오밤중에 잠이 안와 올리는 첫 글







 첫 게시물은 트와이스 미나.
 ㅎㅎㅎ

 사실 미나처럼 생긴 사람이 내 취향이 아닌데, 난 왜 미나를 좋아할까?
 예전에 아주 잠깐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아주 조금 닮아서 그런걸까?
 그렇다고 하기엔 그 친구와도 그다지 닮지 않았다.
 그런데 두 번째 사진의 저 모습에서 아주 희미하게 그 친구와 닮은 구석을 느꼈다.

 그리고 지금까지 미나를 보면서 느낀다.
 어쩌면 그 친구를 기억하는 건 미나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는 것을.

 나는 그 친구에게 마지막에 눈물을 안겨주고 말았다.
 친구로서는 들어줄 수 있지만, 연인으로서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을 거절하고 난 뒤였다.
 그 짧은 만남보다도 그 이전의 첫사랑이 아직도 가슴 시린데, 미나를 보면 그 친구와 있었던 얼마 되지도 않는 추억이 가끔씩 떠오른다.
 모두 다 이제 그만 잊을 때도 되었는데 말이다.


 어쩌다보니 새벽 감성에 옛추억이 폭발했다.
 이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노는 것도 질렸다.
 인간 이하의 벌레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제는 조용히 나만의 성을 쌓을 때가 온 것 같다.
 난 왜 이렇게 세상과 화합하지 못하는걸까? 적당히 굽혀줄줄 몰라서 이러는걸까?

 그렇다면 난 차라리 미나 얼굴 보면서, 아니면 다른 예쁜 여자 아이돌 소녀들을 보면서 마음의 위로나 받아야겠다.
 당분간만이라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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